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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실패하기 위한 방법 3가지

wealthy-journey 2025. 1. 7.

 

부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여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남자입니다.

 

한강을 따라 임장하던 지난 날

 

 

지금은 고인이신, 내가 존경하는 투자자 찰리멍거의 ‘거꾸로 사고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부동산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간단히 생각해보려 한다. 그에 따르면 실패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 보면 거꾸로 성공까지 이를 수 있다.

 

그가 말했던 ‘거꾸로식 사고법’은 내가 좋아하는 투자책 ‘찰리 멍거 바이블’에 나온다. 멍거는 젊은 날에 공군에서 기상 관측 업무를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는 조종사를 살리려면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얘기헸다. 나는 이 얘기가 비단 기상 관측 업무뿐만 아니라 투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언뜻 보면 너무 당연한 얘기가 아닌가 싶을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봤을 때 기본적인 것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다. 기본을 오랜 시간 지켰을 때 수익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주변에 투자자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기본은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자.

 

 

 

 

부동산 투자에 확실하게 실패할 수 있는 방법 3가지

1. 평소 부동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 1825년 미식예착에서 사바랭이가 쓴 유명한 문장이다. 투자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부동산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된다. 주변을 보면 ‘평소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던 사람이 상승장이 돼서야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꼭 잘못된 투자를 하고 고생하고 인생을 멀리 돌아간다.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더라도 성공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있지 않냐?”라고 반문할 수 있다. 맞다. 초심자의 행운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단기간 운이 좋을지언정 절대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평소에 관심을 가진 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간단하다. 시장이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평소에 부동산 기사와 각종 글을 읽는 것이다. 똑같이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 한다. 부동산 거래를 중개하는 사장님들과 교류를 해야 한다. 그래야지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을 키워나갈 수 있다.

 

대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뒷받침 되고 대중을 거스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자만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2. 투자 공부와 경험을 쌓기 위한 비용 지출을 일절 하지 않는다.

 

안 그래도 돈 모으기 힘든데 한 달에 투자 공부를 한답시고 수십 만 원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냥 유튜브 보면 온갖 공부를 다 할 수 있는 세상인데 굳이 강의를 수강하거나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가?

 

만약 유튜브 영상을 통한 공부로도 양질의 투자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물론 유튜브가 아예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 정세 파악 정도에는 도움이 되겠다.)

 

부자는 투자 실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언뜻 생각하면 수십 만 원에 달하는 강의 수강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다. 한 번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 보자. 최소 몇 년 동안이나 투자 공부를 했고, 실제 투자를 해서 결과는 낸 사람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몇 시간짜리 자료를 수십 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면 아직도 수 십만 원이 아까운가?

 

혹은 투자 분야에서 대가라고 불리우는 워런 버핏, 찰리 멍거, 피터 린치, 하워드 막스 등이 평생의 경험을 담아 놓은 책들을 단 돈 몇 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름이 남은 사람들의 생각을 닮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

 

물론 처음에는 전재산이 몇 천 만원도 없는데 이런 지출이 상당히 부담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사고 과정이다. 하지만 남들 대비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부자를 따라 해보자. 경험을 쌓기 위해 지출한 몇 백 만원은 후에 최소 몇 억의 결과를 낳는다.

 

 

3. 임장도 안하고 보고서도 작성하지도 않는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상권의 질과 분위기

 

 

요즘처럼 인터넷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굳이 발품을 팔아 현장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부동산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외출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많다. 하지만 지역 특유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동향,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변수들은 직접 방문해야지만 알 수 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기록의 형태는 글일 수도 있고 보고서의 형태일 수도 있겠다. 서울만 해도 25개 구가 있고, 각 구마다 특징이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부동산 시장에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관심과 공부에 대한 기록은 최소 요건이다. (물론 투자에 대한 회고까지 진행되어야 한다.)

 

내가 하는 임장과 작성하는 보고서가 수 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소 몇 년 동안 꾸준히 행해야 한다. 어찌보면 부자가 되는 과정은 한 편으로는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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